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리플 XRP, 캐나다 퍼포스 현물 ETF상장·24억 달러 거래량 폭발로 날개 달까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캐나다 자산운용사의 현물 ETF 상장과 거액의 거래량이 폭발한 리플(XRP)가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우블록체인은 16일(현지시각) 캐나다 자산운용회사 퍼포스 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s)가 캐나다 증권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고, ‘퍼포스 XRP ETF’를 오는 18일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한다고 전했다.

이 ETF는 XRP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구조로, 티커는 ▲XRPP(CAD 환헤지형) ▲XRPP.B(CAD 비헤지형) ▲XRPP.U(USD 기준) 3가지로 구성된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24억3000만 달러 상당을 기록하며 시장 주목을 이끌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40% 급증한 수치로, 이번 거래량 급증은 주말 동안의 매도세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하락 이후 나타난 회복 흐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일주일간 거래활동이 급감했던 XRP가 하루 만에 대규모 유입세를 보이며 트레이더들이 다시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량 증가가 단순한 반등 이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거시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대비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4.5% 수준에서 유지 중이며, 6월 18일 발표될 이번 회의 결과도 금리 동결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단서를 얻으려 하고 있다.

유튜데이는 “XRP의 이번 거래량 급등이 단기 반등이 될지 주요 저항선 돌파가 될지는 FOMC 회의 결과와 함께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