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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다이먼의 '비트코인 매수 허용' 발표, '역사적 전환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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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사진=로이터)
월가의 대표적인 ‘반 비트코인’파 중 한 사람이었던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비트코인 매수 허용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이 22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이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고객 계좌로 비트코인(BTC)을 매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줄곧 회의적 태도를 보여온 그가 내린 이 결정은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에 중대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제도화가 있다.
월스트리트는 이제 고객을 위해 다양한 암호화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으며, 실제로 JP모건 고객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접근성에 대한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JP모건의 이번 결정에 대해 블랙록(BlackRock)의 사례와 빗대어 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블랙록도 2022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코인베이스와 제휴해 기관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했고, CEO 래리 핑크(Larry Fink) 역시 초기에는 비트코인을 비판하다가 이후 강력한 지지자가 되기도 했다.

이후 자산배분에서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비중은 최근 0%에서 2%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특히 JP모건은 고객의 비트코인 실물 보관은 하지 않고, 비트코인 ETF를 통해 간접 노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ETF 자금 유입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아크인베스트의 모델에 따르면 기관 비중이 6.5%에 도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2030년까지 1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다이먼은 이번 결정에 대해 그는 “흡연은 권장하지 않지만 할 자유는 있다”고 말하며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냉소적이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정책 전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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