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제로 챌린지X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진행하는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이다.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녹색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프로젝트는 탄녹위, 관계부처, 기업, 유관기관 등이 협력하여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각 기관 활동에 따라 티어(Tier) 1, 2, 3 기관으로 지원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우선 ‘티어1’ 기관은 직접 선발 및 창업 사업화 지원(보육, 투자 등)을 맡고, ‘티어2’ 기관은 추가보육 지원(창업패키지, 입주공간 등)을, ‘티어3’ 기관은 공통 간접 지원(규제샌드박스, 공공조달, 녹색금융, 보증, 특허 등)을 담당한다.
직접 선발 및 창업 사업화 지원을 하는 티어1 기관은 크게 ‘보육 중심 기관’과 ‘투자 중심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사회투자는 투자를 담당하는 민간투자사로 활동한다. 보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LG사이언스파크, SK텔레콤, 특허청 등이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사회혁신조직에게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테크 분야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98억원의 누적 임팩트투자금(융자, 투자, 그란트 등)을 집행했다. 한국사회투자는 넷제로 챌린지 X의 투자 기관으로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후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 투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으로, 시드(Seed)~ 시리즈 A(Series A) 라운드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티어1 기관으로부터 넷제로 챌린지 X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티어2 기관의 추가보육과 티어3 기관의 공통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규제특례, 공공조달, 녹색금융, 보증, 멘토링·네트워킹, IP통합솔루션 등 맞춤형 지원의 대상이 되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참여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피드백을 받게 된다. 넷제로 챌린지 X 프로젝트에 신청하거나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넷제로 챌린지 X 또는 한국사회투자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범국가적 지원체계 프로젝트에 한국사회투자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면서 “한국사회투자만의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후문제를 해결할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