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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영풍 맞대응에 주총 파행 가능성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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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28일 고려아연 주가가 약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에 유리한 법원의 판결 이후 영풍이 맞대응에 나서면서 주총은 파행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 분석이 나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67% 내린 8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84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90만원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고려아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앞서 법원은 전날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영풍의 의결권 지분 약 29%가 이번 주총에서 ‘0%’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국민연금도 최윤범 회장 측의 경영권 굳히기에 무게를 실었다. 국민연금은 전날 수탁자책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고려아연 정기주총 안건들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했다. 그 결과 수책위는 이사 수를 19명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의 건(이사 수 상한 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어떤 이사 후보 선임에 찬성할지는 이사 수 상한 안건의 의결 여부 등에 따라 달리 결정하기로 했다.

최 회장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영풍(000670)은 고려아연 주총이 열리기 하루 전인 전날 정기 주총을 열고 보통주 1주당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메탈홀딩스(SMH)의 영풍 지분은 기존 10.33%에서 9.96%로 낮아졌다. 이에 영풍 측은 SMH의 영풍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하락함에 따라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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