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에서 현대차는 전날 대비 2.94% 내린 20만625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는 전일 대비 2.35% 내린 9만5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에도 각각 4.28%와 3.45% 하락했다. 두 종목이 연일 하락하는 것은 미국이 외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2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산 자동차도 관세 대상에 포함된다면, 국내 자동차 수출과 생산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현대차 국내 수출(118만대) 중 미국향은 64만대(비중 54%)이며, 기아 국내 수출(101만대) 중 미국향은 38만대(비중 38%)"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수록, 국내 공장의 미국향 수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 5위에서 7위로 떨어진 한국 자동차 생산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