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리플(XRP)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미국의 전략적 자산에 리플을 포함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XRP 관련 기사를 공유, 이로 인해 커뮤니티 사이에서 기대와 추측이 높아지고 있다.
1월 코인데스크가 보도한 이 기사는 리플사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쵝고경여자(CEO)가 11월 트럼프 당선 후 미국에서의 거래와 채용 활동이 증가했다는 것을 다뤘다.
이 게시물에는 6300건의 '좋아요'와 268건의 댓글이 달렸으며, 그 대부분이 'XRP를 달에(XRP to the moon)'라는 문구를 남기며 XRP가 미국의 잠재적인 암호자산 준비금을 뒷받침하는 통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기사 공유 이후 리플 거래액은 24시간 동안 26% 증가한 55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트럼픅가 이 게시물을 공유한 시기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화부(DOGE)가 17일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대상으로 감사를 시작한 이후 진행됐는데, 시장에서는 2020년 미등록 증권 제공 의혹과 관련해 규제 당국의 소송에 직면한 리플에게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ㅣ다.
또한 SEC가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와 그레이스케일의 XRP의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시장에 XRP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XRP 언급과 리플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고려하면, XRP가 100달러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SEC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현물 XRP ETF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