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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관세 우려에 금 상승 그러나 이제는 금보다 은"

한국조폐공사의 실버바.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조폐공사의 실버바. 사진=연합뉴스
14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관세 우려로 금 가격은 온스당 2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관세가 협박이 아닌 딜을 위한 수단이라면 상단은 제한되고 이미 저항선에도 도달했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연초 이스라엘-하마스 휴전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까지 진행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까지 후퇴하고 있지만, 금 가격은 상승했다"며 " 그 원인은 다름아닌 관세 부과 우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트럼프 관세 협박은 미국 내 주요 펀드 회사들로 하여금 해외 창고에 보관 된 금을 미국으로 조기 이송하게 만들고 있다"며 "금을 관세 부과하기 전에 미국으로 옮기며 발생한 현물 프리미엄 상승과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한 미국계 은행들이 금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요인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한계가 존재한다고 내가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7년~2020년 확인한 바와 같이 관세 협박은 딜을 위한 목적이아닌 협박 수단일 뿐"이라며 "각국과 관세 유예 조치가 도출될 떄마다 금 가격 상단은 제한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레벨 부담은 한층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일반적으로 원자재는 역사적 고점을 일종의 저항선으로 인식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이러한 점에서 지금은 금에 대한 추가 매수보다는 은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최 연구원은 "은은 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임에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고, 수요 측면에서도 낙관적"이라며 " 본격적인 반등 시점은 관세 부과 우려로 지연될 수 있지만 관세가 딜을 위한 수단인 점을 감안하면 반등 방향은 여전히 유효하며 산업향 수요 역시 계속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금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현재 부담스러운 금보다 상대적으로 소외 받은 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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