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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과 협력 소식에 9% 급등

지난해 6월 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행사에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스타트업과 글로벌 AL 기업간 협업 등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6월 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행사에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스타트업과 글로벌 AL 기업간 협업 등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카카오와의 협력 발표에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9.00%(3450원) 상승한 4만1800원에 거래 마감했다.
카카오의 급등 배경에는 중국의 딥시크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오픈AI는 서울에서 국내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올트먼 CEO를 비롯해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올트먼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카카오와 협업을 전격 발표하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카카오 정신아 대표의 기자간담회에도 깜짝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와 정선아 대표는 이미 사전에 만나 업무 협약과 관련한 조율을 이미 마친 상태로 전해진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처음 공개하고 올해 본격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히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대신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해 구현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양사가 손을 잡으면서 카카오가 오픈AI 모델을 본격적으로 자사 모델에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양측은 한국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사업을 포함해 공동 개발 등에 있어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한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 AI 업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 이뤄지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트먼 CEO는 중국의 딥시크 공세로 심화하는 AI 패권 경쟁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내 AI 챗봇 관련주가 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픈AI와 카카오의 깜짝 협업 발표 소식에 카카오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과 합병하여 설립된 IT 기업으로, 주력 사업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고, 콘텐츠, 커머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금융 사업을 통해 핀테크 산업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계열사 및 자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신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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