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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울트라, 사상 첫 '소니 2억 화소' 품는다…카메라 전략 대전환

1/1.1인치 대형 센서로 저조도 촬영 품질 대폭 향상 기대
차세대 스냅드래곤·16GB 램·65W 충전…성능도 역대급 예고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26 울트라 예상 이미지.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소니 2억 화소 센서를 탑재하고,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셋과 16GB 램을 장착하는 등 카메라와 성능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엑스플러너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26 울트라 예상 이미지.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소니 2억 화소 센서를 탑재하고,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셋과 16GB 램을 장착하는 등 카메라와 성능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엑스플러너스
삼성이 내년에 공개할 고급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에 일본 소니의 2억 화소 이미지 센서를 넣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동안 자체 '아이소셀(ISOCELL)' 센서를 지켜온 삼성의 이미지 전략이 바뀌는 시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엑스플러너스에 따르면 중국의 한 정보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삼성 S26 울트라가 1/1.1인치 크기의 2억 화소 소니 이미지 센서를 주력 카메라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센서는 S25 울트라에 들어간 1/1.3인치 센서보다 면적이 더 커,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사진 품질이 전체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센서 시장에서 화질과 신뢰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소니의 기술력이 더해지는 만큼, 삼성 고급 스마트폰의 사진 처리와 색감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그동안 갤럭시 울트라 제품군에 2억 화소급 자체 센서를 넣어 왔지만, S26 울트라부터 처음으로 일본 소니의 대형 고화소 센서를 고를 가능성이 나오면서 이미지 센서 전략에 큰 변화가 엿보인다.

◇ 성능·디자인도 전면 개선…'역대급' 되나


카메라 외에 S26 울트라에는 퀄컴의 다음 세대 두뇌칩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할 전망이다. 이 칩은 3나노(nm) 공정으로 만들어져 성능과 전력 효율, 인공지능(AI) 기능을 모두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 모델에 같은 칩을 쓰는 '단일칩 전략'을 펼친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기억장치(램)는 기본 모델부터 16GB를 넣을 가능성이 크며, 저장 공간은 256GB, 512GB, 1TB 세 가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면은 이전과 같은 6.9인치 QHD+ 아몰레드(AMOLED)를 유지하면서 1~120헤르츠(Hz) 가변 주사율과 최대 26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하고, 테두리는 더 얇아질 전망이다.

배터리는 50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을 유지하되 에너지 밀도를 높여 더 얇고 가벼운 기기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65와트(W) 초고속 충전까지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티타늄 몸체와 S펜은 이전처럼 지원하며, 방수·방진은 IP68 등급을 유지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S26 시리즈에서 '플러스(+)' 모델 생산을 멈추고, 기본형과 울트라, 새로운 '엣지(Edge)' 모델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새롭게 짤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내년 1월 공개 유력…AI폰 시장 지각변동 예고

S26 울트라의 카메라는 2억 화소 주력 센서 외에 △50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3배 망원(기존 1000만 화소에서 개선) △5000만 화소 5배 광학줌 잠망경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의 다음 세대 이미지 처리 기술인 '프로비주얼 엔진'도 힘을 보탠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2026년 1월 공개 후 출시될 가능성이 크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6과 원(One) UI 8.0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카메라 전략의 대대적인 변화와 역대급 성능으로 무장한 삼성의 다음 울트라 모델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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