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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악재 속 양자컴퓨팅株 '선전'...리게티 7%·아이온큐 1.75%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3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미국 무역 상대국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요 지수는 하락했지만,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은 일부 종목의 급등에 힘입어 '퀀텀 점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64포인트(0.50%) 하락한 6,040.53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31포인트(0.28%) 하락한 1만 9,627.44에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7.47포인트(0.75%) 하락한 4만 4,544.66에 마감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하락세 속에서도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보다 1.75% 상승한 39.49달러에 마감했다. 리게티 컴퓨팅(RGTI) 또한 7.07% 급등한 13.17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아르킷 퀀텀(ARQQ)은 4.52% 하락한 2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디웨이브 퀀텀(QBTS)은 5.32% 상승한 5.94달러, 퀀텀 컴퓨팅(QUBT)은 3.80% 상승한 10.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상용화 단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추세다.
아이온큐와 리게티 컴퓨팅은 각각 이온 트랩 방식과 광자 방식이라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아이온큐는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리게티 컴퓨팅은 미국 정부와 협력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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