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3개국 증권시장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국의 HSBC은행이 호실적에 힘입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HSBC 홀딩스는 29일,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0억 달러(약 2조3600억원), 영업이익 79억달러(약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기준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것은 물론 증권가 추산치 162억달러보다도 높은 성과였다.
이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HSBC의 주가는 현지 시각 오후 1시 기준 주당 719.14펜스(약 1만2900원)로 전일 대비 3.91% 상승했다. 런던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하게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런던증시 전체의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100 지수는 8262.59포인트로 전일 대비 23.03포인트(0.28%) 하락했다.
프랑스 유로넥스트 파리 CAC(Cotation Assistée en Continu) 40 지수는 7560.82포인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DAX(Deutscher Aktien IndeX) 지수는 1만9541.90포인트로 집계됐다. 두 지수 모두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