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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브로드컴 등 '메가캡' 주식 과열 경고…단기 하락 가능성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6-20 07:09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을 이끌던 대형 기술주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인공지능(AI) 관련 칩 제조사와 일라이 릴리 등 제약사 주가가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 전문가들의 시장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투자 분석 기관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브로드컴, 일라이 릴리,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극도로 과매수'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는 주가가 50일 이동평균보다 2표준편차 이상 높은 수준을 의미한다.

특히 브로드컴은 6월에만 36% 급등하며 과매수 목록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2분기 실적 호조와 주식 분할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50일 이동평균보다 약 34%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8460억 달러를 넘어서며 S&P 500 지수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일라이 릴리 역시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약물 수요 증가로 주가가 급등하며 과매수 상태에 진입했다. 50일 이동평균보다 약 12.5%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420억 달러로 S&P 500 지수에서 9위를 차지했다. 릴리는 최근 인디애나주 제조 공장에 53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공급 확대에 나섰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도 50일 이동평균보다 각각 33%, 17%, 7%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과매수 상태로 분류되었다. 이 세 기업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S&P 500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거래에서 3.5% 급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앞서 이달 초에는 애플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러한 메가캡 주식의 과열 양상은 시장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건전하지 못한 주식 시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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