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56포인트(1.02%) 내린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5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는 약보합권에 머물었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보이고 장중 기관이 매수폭을 축소후 팔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점차 커졌다.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도 커진 탓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9월 FOMC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미국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돼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특히 TSMC가 수요 우려를 이유로 주요 공급자들에게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 지연을 요청하면서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3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넘게 내렸고 서비스업(-1.38%), 보험(-1.28%), 제조업(-1.09%), 운수장비(-0.88%), 운수창고(-0.88%), 기계(-0.78%) 등이 부진했다. 반면 철강및금속(1.64%), 비금속광물(1.01%), 섬유의복(0.7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포인트(0.86%) 하락한 891.2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3% 넘게 내렸다. JYP Ent.,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 에스엠 등은 1% 이상 내렸지만 알테오젠은 7% 넘게 뛰었고 에코프로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