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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검찰, 테라 창업자 권도형 은닉 자산 2600만달러 압수

스위스 검찰이 몬테네그로에서 수감 중인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Do Kwon)의 은닉 자산 약 2600만 달러(약 340억원)를 압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검찰이 몬테네그로에서 수감 중인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Do Kwon)의 은닉 자산 약 2600만 달러(약 340억원)를 압수했다. 사진=로이터
스위스 검찰이 몬테네그로에서 수감 중인 테라폼랩스(TFL) 공동 창업자 권도형(Do Kwon)으로부터 약 2600만 달러(약 340억원)의 암호화폐 자산과 미화를 압수했다고 비인크립토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권 대표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에 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검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 연방검찰의 요청에 따라 권 대표의 자산을 동결했다.

앞서 한국 수사당국은 권 대표의 자산이 국내에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시그넘 은행에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그넘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은행을 표방하며 스위스, 싱가포르, 아부다비에 지점을 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동결된 자산은 권 대표만의 것이 아니다. 테라폼랩스 코퍼레이션과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니컬러스 플라티아스 전 TFL 리서치 책임자 등도 자산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동결된 자산의 규모는 검찰이 이전에 추정한 금액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 검찰은 권 대표 등이 시그넘 은행에 1300만 달러(약 17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인크립토는 미국과 스위스 수사관들이 이전에 확인되지 않은 권 대표의 다른 자산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 대표가 스위스 계좌로 1만 비트코인(BTC)을 송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실패와 관련된 일부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00억 달러가 사라진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손실에 대한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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