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5% 폭등 2만7077달러, 리플 4.6% 급등 이더리움 4%↑1879달러

변동성이 크기로 유명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 폭등해 2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7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2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5.32% 급등해 2만7077.0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5일 바이낸스 거래소를 고소한 데 이어 6일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브로커 혐의로 제소하면서 장중 한때 최저 2만543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저 가격이었다. 그러나 7일 오전 2시경부터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해 최고 2만7172달러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01% 증가해 1조1300억달러로 하루 동안 400억 달러를 되찾았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251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6.5%로 전일 대비 0.6%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06% 상승해 3569만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 SEC의 코인베이스 고소 소식이 황소를 흔들지 못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에서 갑자기 복귀했다고 전했다.
일부 거래자들이 SEC가 연이어 두 거래소를 고소한 조치를 보면서 새로운 낙관주의가 대두됐다는 것.

트레이딩 회사인 에이트(Eight)의 미카엘 반 드 포프(Michaël van de Poppe) 창업자이자 CEO는 “이 소식이 실제로 조정의 저점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거래자들은 2만6200달러 범위로의 복귀가 새로운 BTC 가격 조정에 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잘 알려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월 1일 연중 최저치인 1만6496달러에서 약 64% 상승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3.94% 급등해 1879.5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801.41달러까지 추락했지만 서서히 반등해 최고 1896.2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59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20.0%로 전일과 동일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69% 올라 247만9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도 3.31% 상승해 281.1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바이낸스 코인은 무려 10% 이상 폭락했으나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4.61% 폭등해 0.5287달러에 거래됐다. 리플 주간 상승률은 1.71%로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2.65% 상승해 696원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0.31% 올라 0.3524달러였다.

그러나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07% 떨어져 464원이었다.

시총 8위 도지코인(DOGE)은 6.03% 폭등해 0.0703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4.51% 급등해 92.7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9위 솔라나(SOL)는 1.95% 상승해 20.32달러였다. 솔라나는 전일 9% 이상 폭락해 간신히 20달러를 유지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45% 올라 2만6790원이었다.

시총 10위 폴리곤(MATIC)은 2.02% 하락해 0.8165달러를 기록했다. 폴리곤의 MATIC 토큰은 전일 7% 이상 급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2.70% 떨어져 1080원에 거래 중이었다.

그밖에 트론(TRX)은 0.14% 올라 0.07805달러, 라이트코인(LTC)은 3.59% 상승해 90.51달러에 거래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