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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탈환 재도전…CES2020, 4분기 실적시즌 시작

증권가는 다음주 코스피가 2200선 회복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증권가는 다음주 코스피가 2200선 회복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
코스피가 기관의 차익매물로 2170선으로 밀린 가운데 다음주 2200선 탈환을 다시 도전할 전망이다. 중국 금리인하, 미국 무역협상 기대 등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4일 증권가는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한국 수출개선,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북미 관계 불확실성 등 지정학 위험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하범위를 NH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 2150~2230p, 하나금융투자 2150~2200p를 제시했다.

다음주 주요 일정을 보면 CES2020가 7~10일에 열린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 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를 뜻한다.
CES2020에서는 롤러블(화면을 말았다 펼치는)TV, QLED(발광다이오드) 8K TV, 스마트홈, 자율주행, 로봇, AI(인공지능), 디지털 치료 등 가전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이 7일(변경가능) 발표가 출발점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6조8000억 원(3분기 7조8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부문별로 IM(정보통신)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부문의 낙폭 축소를 점치고 있다.

올해 1분기말부터 2분기초까지 디램(DRAM) 고정가격의 상승전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020년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7조8000억 원, 2분기 10조5000억 원, 3분기 13조6000억 원, 4분기 14조700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이 13배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시 실적개선 국면에서 약 1년동안 고PER를 유지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PER에서 매수해 저PER에서 매도하는 시크리컬(Cyclical) 업종인 만큼 고PER이 유지할 때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9일 중국 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12월 중국 생산자물가 전망치는 -0.3%(11월 -1.4%)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생산자물가가 상승하면서 소재(철강, 화학 등) 업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연구원은 “12월 한국 수출개선, 중국 지표 개선 확인, 달러 약세 등 신흥국에 유리한 흐름에도 북한 리스크, 연말 주요 선진국 증시의 약세 흐름에 연초 지수는 약세를 나나타내고 있다”며 “지난달 반도체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부담이나 삼성전자 실적 발표, CES2020 등 IT관련 업종재료가 있어 IT 대형주의 견조한 흐름과 더불어 중소형주위 투자심리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는 조정을 받고 있으나 글로벌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좋다”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고, 경기와 실적재료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어 증시 반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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