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국내 유일 FOSB(Front Opening Shipping Box, 공정외 웨이퍼 운송용기) 양산업체인 ㈜삼에스코리아(이하 3S)가 안성 제2공장 준공에 맞춰 일본 업체들과 300mm O/C(Open Cassette, 웨이퍼 제조공장용 웨이퍼 운송용기) 생산-판매계약을 체결했다.
3S는 일본 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최근에 준공된 안성 제2공장에서 O/C를 생산해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LG실트론, MEMC Korea와 같이 300mm 웨이퍼를 생산하는 곳은 있지만 아직 O/C를 생산하는 곳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양산을 하게 되면 3S는 국내 최초로 O/C를 생산-판매하는 업체가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3S는 O/C의 생산 및 국내판매를 담당하며 해외 영업 및 판매는 일본의 대형 상사에서 담당을 하게 돼 해외 대형 웨이퍼 제조업체에 대한 영업이 가능하게 되고 이에 따라 매출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3S 관계자는 “2009년 국내 최초 FOSB 개발 성공 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FOUP 개발은 물론 이번 O/C 생산-판매계약을 통하여서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사업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