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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수장 공백 깬 남동발전…이현빈, 에너지 전환 이끈다

전력시장·인사·경영관리 두루 경험…조직 안정과 에너지 전환 과제
내년 발전사 통합 변수 속 새 수장 취임…조직 경쟁력 강화 주목
한국남동발전이 지난 2일 이현빈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취임사하는 이현빈 한국남동발전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남동발전이 지난 2일 이현빈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취임사하는 이현빈 한국남동발전 사장. 사진=연합뉴스
한국남동발전이 7개월 넘게 이어진 수장 공백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현빈 전 한국전력 경영관리부사장이 2일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에너지 전환과 전력산업 재편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새 수장이 조직 안정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현빈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월 강기윤 전 사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임기를 약 1년9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물러난 이후 사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번 인사로 장기간 이어진 수장 공백이 해소되면서 조직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현장 중심의 경영과 안전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발전공기업의 새로운 성장 과정에서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력공급의 안정성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책임을 다하면서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이 사장 취임을 계기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전공기업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기존 발전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 신임 사장은 한전에서 전력시장과 인사·경영관리 분야를 두루 경험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이 사장은 서울 덕수상고와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한전에 입사했다. 이후 전력거래실장, 전력시장처장, 사장 비서실장, 인사처장 등을 거쳤다. 한전공대설립단장을 맡은 데 이어 경영지원총괄부사장과 경영관리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전 퇴임 이후에는 한전 출자회사인 켑코이에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남동발전은 이 사장의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정책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새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해결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발전사업 구조 변화, 전력수급 안정, 조직 경쟁력 강화 등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내부 조직을 안정화시키면서도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지가 이 사장 리더십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내년 통합 발전사 출범에 따라 임기가 보장되지는 않겠지만 남은 기간 역할에 따라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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