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50% 적용·4800㎡ 공원 아래 공영주차장 조성
망원역~망원시장~한강 보행축 연결…망리단길 경계부는 12~13층 계획
망원역~망원시장~한강 보행축 연결…망리단길 경계부는 12~13층 계획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마포구 망원동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가 최고 29층, 약 15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개발되는 밑그림이 확정됐다. 망원역에서 망원시장·망리단길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만들고, 약 4800㎡ 규모 공원과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하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포구 망원동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역은 2023년 11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22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종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를 일반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조정한다. 용적률 250%를 적용해 단지 중심부에는 최고 29층까지 배치하고 약 155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주변 경관을 고려해 포은로, 이른바 망리단길 상가와 맞닿는 동측 경계는 12~13층의 중저층으로 낮춘다.
망원동 특유의 골목상권을 단지와 단절시키지 않는 보행계획도 포함됐다. 대상지 내부의 기존 도로 선형을 따라 동서 방향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고, 망원역에서 망원시장과 한강까지 이어지는 생활 보행축을 유지한다. 남북 방향 망원로4길 등 주변 도로는 폭 15~18m, 3~4차로로 넓히고 보행공간과 차량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차량 출입구는 망리단길 상권과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단지 서측과 남측에 배치한다. 공공보행통로와 주변 도로에는 가로수를 심어 공원의 녹지와 연결하는 ‘그늘보행권’도 적용할 예정이다.
생활편의시설은 단지 동남쪽에 집중된다. 동서 보행축과 망리단길이 만나는 지점에 약 4800㎡ 규모 공원을 만들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한다. 상인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공화장실과 휴식공간도 마련하고 지역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상권 경계에는 10m 규모 건축한계선을 두고 조경 등 완충공간을 확보한다. 포은로와 접하는 공간에는 소규모 상점을 배치해 기존 상권의 가로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했다. 한강 방향으로는 동서 통경축을 확보해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한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314곳 가운데 202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망원동 상권과 지역 주민의 수요를 다각도로 고려해 교통·보행체계와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골목상권과 주민의 생활이 어우러진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