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N GENCO3에 연소기 진단·터빈 예열 시스템 시연…IDPP 활용 사례 공유
올해 ‘K-알파고’ 15개 팀 활동…발전정보 대화형 질의 에이전트도 개발
올해 ‘K-알파고’ 15개 팀 활동…발전정보 대화형 질의 에이전트도 개발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소 현장의 아이디어를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사례를 베트남 발전공사 EVN GENCO3에 소개했다. 설비감시와 전력거래, 성능관리 등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앱을 활용하고 이를 해외 발전사와 공유해 지능형디지털발전소(IDPP)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남부발전은 자체 학습조직 ‘K-알파고’를 통해 1기부터 4기까지 모두 48개 앱을 개발했다. 올해는 전 사업소에서 15개 팀이 5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현장 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직접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개발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EVN GENCO3를 대상으로 발전정보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사례를 발표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교류는 지능형디지털발전소에서 활용하는 앱과 AI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K-알파고는 발전소 직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찾아 오픈소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직접 만드는 학습조직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앱은 설비 상태 감시와 전력거래, 발전설비 성능관리 등 실제 발전소 운영 업무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연소기 상태를 확인하는 진단 앱과 터빈 밸브의 예열 과정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시연했다. 남부발전은 발전정보를 자연어로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제공하는 대화형 질의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회사는 이를 발전사가 개발하는 관련 기능의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AI 적용의 초점은 단순 정보 제공보다 현장 업무 개선에 맞춰져 있다. 반복적인 정보 확인과 분석 시간을 줄이고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는 등 발전소 운전·정비 과정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 5기 K-알파고에서는 15개 팀이 사업소별 수요를 반영한 앱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개발 결과를 지능형디지털발전소 운영에 연계하고, 검증된 사례는 다른 발전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현장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실제 앱으로 개발돼 해외 발전사에 소개되고 있다"면서 "현장 중심의 자체 개발을 확대해 AI를 발전소 업무 전반에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