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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건축 수주 다변화…복합개발·첨단산업으로 영역 확대

킨텍스 주차빌딩·장지차고지잇단 수주
첨단 산업시설로 보폭 넓혀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조감도. 사진=금호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주거·공공 분야를 넘어 도심 복합개발과 첨단 산업시설로 건축사업 수주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호건설은 최근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과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차시설과 공공복합개발, 냉난방공조(HVAC) 생산시설 등 서로 다른 유형의 건축사업을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말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주차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63억원이다.

금호건설은 60%의 지분을 가진 주관사로 사업에 참여한다. 입찰은 가격과 기술이행능력 등을 함께 평가하는 종합평가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달 착공해 2028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심 내 교통시설과 주거·생활시설을 결합하는 복합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지난 7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발주한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을 수주했다. 총공사비는 약 3506억원으로 금호건설이 50% 지분을 보유한 주관사를 맡는다.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장지버스공영차고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주택 658가구와 생활SOC, 녹지 등을 함께 조성하는 내용이다. 교통시설과 주거·생활 기능을 한 공간에 배치해 도심 내 토지 활용도를 높이는 공공복합개발 방식이다.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서도 신규 수주가 이어졌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의 국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2만3588㎡ 규모로 조성되며 HVAC 메인공장과 사무공간, 창고, 실험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준공 목표는 2028년 2월이다.

HVAC는 냉방·난방·환기와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냉난방공조 시스템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의 냉각·공조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생산시설과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번 공사를 첨단 산업시설 시공 경험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고 향후 AI·반도체 등 관련 시설 발주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에서 추진되는 첨단 산업 관련 건설사업도 수주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건축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시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건축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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