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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롯데건설, 목동 재건축서 또 맞붙는다…'자존심 건 리턴매치' 예고

목동 8·11·14단지서 재격돌 전망…하반기 최대 수주전 부상
대우건설, 연패 끊기 위한 파격 조건 가능성…롯데건설은 '르엘' 상승세 이어간다
목동 재건축 수주 결과가 향후 도시정비시장 주도권 가를 분수령 될 듯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이어질 목동 재건축 사업장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이어질 목동 재건축 사업장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이번에는 목동 재건축 사업장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양사가 서울 서남권 최대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목동 재건축을 하반기 핵심 승부처로 삼으면서 또 한 번의 대형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목동 신시가지 8·11·14단지를 전략 수주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사업성이 우수한 데다 상징성까지 갖춰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특히 양사는 최근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조건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설계와 금융 지원, 특화 상품 등을 잇달아 제시하며 수주 경쟁을 벌였고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가장 뜨거운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목동 재건축 역시 성수4지구 못지않은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목동 재건축은 서울 서남권 주거지의 판도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만큼 수주 실적은 물론 향후 정비사업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전을 통해 연이은 대형 정비사업 패배를 끊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과 차별화된 설계, 금융 지원 방안 등을 준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목동 재건축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사업지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반면 롯데건설은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를 목동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앞세워 강남과 성수 등 핵심 사업지에서 존재감을 키운 만큼 목동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목동 재건축은 단순한 수주를 넘어 하반기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 경쟁의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무대로 볼수 있다"며 "성수4지구에 이어 목동에서도 양사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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