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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중심 성수 재개발 마지막 퍼즐…2지구 수주전 막 오른다

1·4지구 시공사 확정, 3지구도 윤곽…성수2지구만 남아
DL이앤씨·IPARK현산 '정조준'…삼성물산 가세 여부도 관심
한강변 핵심 입지…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수주전 예고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수2지구 시공권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수2지구 시공권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수2지구 시공권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1·4지구는 시공사를 확정했고 3지구도 사실상 윤곽이 드러난 만큼 성수2지구가 성수 재개발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강변 입지와 서울숲, 성수동 상권을 기반으로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성수는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정비사업지로 꼽힌다.

현재 성수1지구는 GS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고 성수4지구는 최근 치열한 경쟁 끝에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성수3지구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1차 공고에서는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입찰해 경쟁 구도 미성립으로 유찰됐다. 현재 2차 공고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삼성물산 외 다른 건설사의 참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해 진다.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성수2지구로 쏠리고 있다. 조만간 입찰공고가 예정된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은 물밑 경쟁을 이어가며 수주 전략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거론되는 곳은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다.

DL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를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데 이어 성수2지구까지 확보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강변 랜드마크 시공 경험과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것도 자신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IPARK현대산업개발도 성수2지구를 올해 핵심 수주 대상으로 보고 있다.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아직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없는 만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대형 사업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현재로선 DL이앤씨와 IPARK현산의 양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성수3지구 수주가 유력한 삼성물산 역시 사업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막판 3파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성수2지구는 단순한 개별 사업장을 넘어 향후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전의 흐름을 가늠할 무대로도 평가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마지막 시공사 선정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앞으로 예정된 여의도와 목동 등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성수는 주거 기능을 넘어 문화와 상업, 업무가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프리미엄 권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상징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성수2지구를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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