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기간 연장하고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강화… 13개 우수 중소기업 참여
이미지 확대보기부산 지역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학업을 마친 해외 유수 인재들을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산·관·공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일회성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고용 연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6년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형 중소기업 인턴십’의 예비 교육을 개최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계의 구인난 완화와 글로벌 인력의 지역 정착을 결합한 형태의 상생 협력 사업으로, 남부발전이 재원을 전액 지원한다.
특히 올해 운영 과정은 지난해 참가 기업과 유학생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우선 유학생들이 국내 기업 문화를 충분히 숙지하고 실무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전체 인턴십 수행 기간을 연장했다. 직무 교육 과정에서는 컴퓨터 활용능력을 비롯한 수준별 맞춤 교육과 현장 실무 용어 교육을 신설해 현업 적응력을 높이도록 구조를 개편했다. 원거리 사업장 출퇴근자를 위한 교통비 추가 지급 제도가 도입됐으며, 비자 전환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행정적 어려움을 메우기 위해 전문 행정사 컨설팅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부산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13개 사와 외국인 유학생 14명이 최종 매칭됐다. 선발된 유학생들은 지난 26일 진행된 예비 교육에서 근로기준법, 산업 안전 교육, 근무 유의사항 등을 숙지했으며,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기업 현장에서 본격적인 실무를 수행하게 된다.
변희정 남부발전 상생협력실장은 “올해는 기업 현장과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근무 기간을 조율하고 직무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등 내실을 기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해외 인재들이 지역 우수 기업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나아가 부산에 정착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