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빅데이터 기반 신사업 발굴… 글로벌 에너지 표준 주도 및 해외 시장 공략 시동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업체인 오픈AI와 손을 잡고 전력 인프라의 지능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AI 구동을 위한 전력 공급 부족이 글로벌 IT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이번 전략적 제휴는 향후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에서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전력계통 운영 기술 및 광범위한 송배전 인프라에 오픈AI의 역량을 결합해 전력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오픈AI와 직접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특화 AI 기술의 공동 활용을 추진하고 도입 확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적 교류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전력 행정 및 고객 서비스 혁신에 도입하는 것은 물론, 전력 소비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전은 향후 오픈AI와의 협업 과제를 단계별로 구체화하여 전력 공급 최적화, 시설물 관리 등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 혁신을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한전이 보유한 방대한 전력 데이터와 최신 AI 알고리즘의 결합은 국내 전력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넘어 차세대 에너지 기술의 해외 수출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에너지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창출할 수 있는 혁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라며 “국내 에너지 AI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 방안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