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DL이앤씨, 국내 첫 SMR 설계 표준화 계약 수주

美 엑스에너지와 체결…150억 규모
초도호기에 적용…“SMR 건설 뼈대”
“4세대 글로벌 차세대 원전 선도”
DL이앤씨는 미국 SMR 전문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DL이앤씨 본사에 열린 SMR 표준화 설계 계약 체결식에서 딩카 바티아(Dinkar S. Bhatia) 엑스에너지 CCO(왼쪽 다섯째)와 배종식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부본부장(왼쪽 여섯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DL이앤씨는 미국 SMR 전문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DL이앤씨 본사에 열린 SMR 표준화 설계 계약 체결식에서 딩카 바티아(Dinkar S. Bhatia) 엑스에너지 CCO(왼쪽 다섯째)와 배종식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부본부장(왼쪽 여섯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첫 SMR(소형모듈원전) 표준화 계약을 따냈다.
DL이앤씨는 미국 SMR 전문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0만 달러(150억 원)다. 국내 건설사가 SMR 표준화 설계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이앤씨는 내년 상반기까지 표준화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SMR 설계 표준화는 발전소 설비를 어떻게 배치하고 어떤 방식으로 연계·운전할지까지 규격화하는 작업”이라며 “SMR 건설의 뼈대”라고 설명했다.
엑스에너지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와 워싱턴주에서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엑스에너지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경수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SM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023년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투자하고 이번에는 표준화 설계를 수행하며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완성된 설계는 2030년 가동될 예정인 초도호기를 시작으로 엑스에너지의 후속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표준화의 핵심은 모듈화다. 모듈화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여러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묶어 미리 제작한 뒤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소에 들어가는 부품 수와 공정을 줄여 시공 효율을 높이고 품질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지금까지 전 세계 19개국에서 총 51.5GW 규모의 발전 플랜트를 시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고 강조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표준화된 SMR을 개발·설계하는 고도화된 사업 모델”이라며 “엑스에너지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향후 4세대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하며 에너지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