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지공사 2차 시공사 입찰 마감
10조7175억 규모 역대 최대 토목공사
1차 이어 이번에도 대우건설만 참여
정부, 대우건설과 수의계약 논의할 듯
10조7175억 규모 역대 최대 토목공사
1차 이어 이번에도 대우건설만 참여
정부, 대우건설과 수의계약 논의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6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2차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16일 마감된 1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부지 조성공사 시공사 선정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가계약법상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은 경쟁 입찰이 원칙이지만, 단독 입찰로 2회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중흥토건, 두산건설, HJ중공업, 동부건설, BS한양 등이 참여했다.
지분율은 대우건설 55%에 HJ중공업 9%, 중흥토건 9%, 동부건설 5%, BS한양 5%, 두산건설 4%, 부산·경남지역 건설사 13%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4년 최초 발주시점부터 제2주간사로 참여해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고 기술·관리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며 “지난 2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 2년간 토목분야 1위와 3년간 항만 분야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포화 상태에 이른 김해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건설되는 공항이다. 면적은 여의도 크기의 2.3배인 666만9000㎡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로 불린다. 공사비는 10조7175억 원이다.
가덕도 신공항은 2022년 4월 발표된 추진계획에서 2035년 6월 개항이 제시됐으나 2023년 3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9년 12월로 앞당겨졌다.
이에 정부는 2024년 5월 공사기간 84개월, 공사비 10조5300억 원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을 열었지만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네 차례 유찰을 겪었다.
1차 입찰에는 지원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었고 2차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를 제출해 단독 응찰함에 따라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공동도급 조건 등이 완화된 3차와 4차 입찰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응찰로 마무리됐다.
이에 정부는 2024년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 정부가 제시한 공사기간 84개월보다 2년 더 긴 108개월의 기본설계를 제출했다. 연약지반 안정화에 최소 17개월이 필요하고 공사 순서조정 등을 고려할 경우 총 24개월 추가 공사기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현대건설은 지난해 5월 공사를 포기했다. 이후 컨소시엄 멤버였던 포스코이앤씨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에 정부는 공사 기간을 연장하고 공사비도 증액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재입찰 공고를 통해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당초 10조5300억 원이었던 공사비도 10조7175억 원으로 상향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6개월간 기본설계를 거쳐 8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국가계약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3차 재공고 또는 수의계약 여부 등에 대한 검토에 착수해 조달청과 협의 과정을 거쳐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