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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 정비사업 호조에 작년 신규 수주 급등

삼성물산, 작년 19조6000억 신규 수주
전년 比 8.6% 증가…정비사업이 9조2천억
현대건설, 25조5천억 수주…역대 최대
도시정비사업서 업계 최초 10조 원 돌파
삼성물산 건설부문 CI(왼쪽)와 현대건설 CI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CI(왼쪽)와 현대건설 CI 사진=각 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났다. 건설업계 불황에도 도시정비사업에서 일감을 대거 확보한 덕분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19조602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전년 대비 8.64% 증가한 수치다. 정비사업에서만 9조2000억 원을 수주한 게 큰 도움을 줬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주요 수주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공장(P4) 건설공사와 카타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서울 한남4구역 재개발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공장(P4) 페이즈4(Ph·생산공간) 마감공사를 따냈다. 계약금액은 당초 1조4630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9월 2조3670억 원으로 증액됐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공장(P4) 건설공사는 고덕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7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에 지하 7층~지상 20층 35개동 2360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5695억 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또 지난해 9월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1조4643억 원 규모다.

카타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이른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이다. 오는 2030년 준공시 카타르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 25조515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이자 창사 이후 역대 최대 수주액이다. 또 건설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10조 원을 넘겼다.

지난해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 이라크 해수처리시설 공사,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 등이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지난 1982년 준공된 신현대(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총 2조7488억 원 규모다. .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또 같은달 이라크 정부와 해수공급시설(WIP·Water Infrastructure Project)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31억6000만 달러(4조5105억 원)다.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33-42번지 18만7669㎡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37개동 331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1조4660억 원에 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에너지 분야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에너지 생산과 이동,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원전과 해상풍력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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