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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정비사업 수주 6조 돌파 ‘눈앞’...성북1구역 수주 유력

20일 성북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공사비 7000억…GS건설 찬반 투표
수주 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6조
현대건설·삼성물산 이어 3위 등극
1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는 2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수주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6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는 2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수주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6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진=GS건설
GS건설이 서울 성북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노린다. 성북1구역 재개발은 공사비가 7000억 원 규모로 GS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따내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1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는 2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성북1구역 재개발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대 10만9639㎡에 아파트 2086가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사비는 70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시공사 입찰에 유일하게 입찰에 참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다.

GS건설은 단지명으로 ‘자이 비:원’을 제안했다. 새로운 시작(Begin One)과 통합된 하나(Be One)를 의미한다.

설계 핵심은 약 80m에 달하는 지형 단차 해소다. GS건설은 지형 순응형 데크 설계를 도입해 평탄화 구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단지 중심에 넓은 중앙광장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자연 친화적이고 개방적인 생활동선을 확보하며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세대 배치는 남향 중심으로 계획하고 판상형 비율을 확대해 일조량과 개방감을 강화한다. 북악산·낙산을 비롯한 서울 도심 조망을 확보한 조망 특화 설계도 담았다.
GS건설은 또 지난 6일 홍보관을 열고 토지 소유자 관람을 시작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성북1구역 재개발은 노후 주거지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공공재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정책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4183억 원 상당을 수주했다. 현대건설(10조5100억원), 삼성물산(9조2388억 원), 포스코이앤씨(5조9623억 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주요 수주로는 GS건설은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6374억 원), 서울 중화5구역 재개발(6498억 원), 서울 봉천14구역 재개발(6275억 원), 서울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1조6427억 원),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4082억 원), 서울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재개발(5836억 원) 등이다.
GS건설은 이번에 성북1구역을 수주하면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6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실적의 두 배에 달한다. GS건설의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3조1098억 원이다. 또 6조 원은 GS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역대 3위 기록이다. 1위는 2015년의 8조100억 원이며 2위는 2022년의 7조1476억 원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가 가진 도시정비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각의 사업장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며 “전통의 도시정비사업 강자의 위상을 되찾아 자이를 선택해 주시는 모든 고객께 하이엔드 브랜드 이상의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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