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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민간 아파트 1만7499가구 분양 …18개월 만에 최대

전월 比 48% 증가…작년 4월 이후 최대
경기도서 9436가구 분양…전체의 54%
59㎡ 평균분양가 5억…서울은 12억 넘어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0월 전국 민간분양 물량이 1만7499가구로 전월(1만1822가구)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월별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 사진=리얼하우스이미지 확대보기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0월 전국 민간분양 물량이 1만7499가구로 전월(1만1822가구)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월별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 사진=리얼하우스
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0월 전국 민간분양 물량이 1만7499가구로 전월(1만1822가구)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만4516가구) 대비 20.5%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4월(1만8408가구)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은 경기도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공급이 크게 늘었다. 경기도 분양 물량은 9436가구로 수도권 전체 물량의 약 85%를 차지했으며 전국으로 따져도 53.9%에 달했다.
주요 단지로는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3250가구),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524가구), 평택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1600가구) 등이 있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은 8월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8월 이후 인천은 미추홀구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412가구),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959가구) 등 5000여가구가 공급됐고 경기에서는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1424가구), 김포풍무 호반써밋(956가구) 등의 1만7000여가구가 공급됐다.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당 798만원으로 전월(778만원) 대비 2.6% 상승했다. 10월에는 초고가 단지 분양이 이어지며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당 3462만원을 기록해 포제스 한강(3.3㎡당 5374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고 성남시 더샵 분당티에르원도 3.3㎡당 3035만원으로 3000만원대를 넘겼다.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역시 ㎡당 2549만원으로 분양가가 높았다.

전용 59㎡ 전국 평균 분양가는 4억9831만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36% 하락했다. 다만 서울은 12억6326만원(+4.24%), 수도권은 8억0,628만원(+3.75%)으로 상승하며 수도권 중심의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대전 4억290만원(-2.06%), 충북 3억7036만원(-0.75%), 등 지방 하락이 전국 평균을 끌어내렸다.

전용 84㎡ 분양가는 전국 평균이 6억7281만원으로 전월 대비 2.01% 상승했다. 수도권은 10억7863만원, 서울은 16억6502만원으로 모두 상승세였으며 경기도는 9억2067만원(+10.74%)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6월 정권 교체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8월부터 분양성이 검증된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10월부터 강력한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향후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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