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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영업익 54% 급증…“마진 개선 지속”

3분기 영업익 730억…매출 1조530억
당기순이익, 398억으로 21.9% 늘어
“서울·청주 등 대형사업장 매출 인식”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8% 증가한 7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역.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8% 증가한 7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역.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이 50% 넘게 급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8% 증가한 7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98억원으로 21.9% 늘었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서울원,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대형사업장의 매출 인식과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 매출 반영 등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수익성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7%대까지 올라오면서 마진 개선 추이가 유지되고 있으며 적어도 2028년까지는 가파른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우호적인 부동산 환경 속에서도 양질의 주택 착공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초 계획한 주택 분양 물량은 1만1375세대로, 최근 4년 평균(약 8700세대) 대비 30%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간 공급 계획을 1만3702세대로 상향한 바 있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파주 메디컬시티도 포함된 영향이다.
1~3분기 약 5000세대의 분양이 완료됐고 4분기에는 파주 메디컬시티 모델하우스 오픈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도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 씨티오씨엘 8·9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연간 공급세대 수가 줄지 않을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원가율 관리와 자체사업 매출 증가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분양을 앞둔 운정 아이파크 시티와 최근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대형 사업장의 매출 인식도 기대할 수 있어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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