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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전세값 오름세 지속...재건축·역세권 단지가 상승 견인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09%...전주 대비 소폭 확대
서울 전체 상승세...상승폭, 강남구·서초구 증가하고 송파구는 감소
전세값도 0.07% 상승...31주 연속 오름세...9·7 공급대책 미반영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직전 주(0.08%) 대비 소폭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준범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직전 주(0.08%) 대비 소폭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준범기자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대책이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가격과 아파트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월 2째주(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직전 주(0.08%) 대비 소폭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3구 중 강남구(0.09%→0.15%)와 서초구(0.13%→0.14%)는 상승폭이 증가했으나 송파구는 0.19%에서 0.14%로 감소했다.

성동구(0.20%→0.27%), 마포구(0.12%→0.17%), 중구(0.11%→0.16%)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재건축이나 역세권 등 선호 단지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강남구는 대치·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는 반포·잠원 주요 단지,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같은 0.07% 상승하면서 3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직전주 보합(0.00%)에서 0.09% 상승전환했다. 강남구는 같은 기간 0.05% 상승에서 0.02% 상승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송파구는 0.20%에서 0.2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08%→0.08%)는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고 성동구(0.07%→0.13%), 용산구(0.09%→0.11%)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 매물 부족과 학군지·역세권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격동향 자료는 지난 8일 기준 시점 통계로 정부가 7일 발표한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공급 하겠다는 대책은 아직 시장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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