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자이 파크팰리체, 820가구 모집에 416명만 청약
168㎡ 펜트하우스 3가구만 32명이 신청해 청약 마감
어나드 범어도 펜트하우스만 청약 마감…경쟁률 15대 1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도 펜트하우스가 최고 경쟁률
168㎡ 펜트하우스 3가구만 32명이 신청해 청약 마감
어나드 범어도 펜트하우스만 청약 마감…경쟁률 15대 1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도 펜트하우스가 최고 경쟁률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과 7일 이뤄진 경남 양산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1~2순위 청약에는 특별모집을 제외한 820가구 모집에 416명만 신청했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319가구 모집에 228명만 청약을 신청했고 전용 84㎡B타입은 174가구를 분양했으나 붕과 21명만 청약에 도전했다.
또 전용 84㎡C는 153가구의 입주민을 찾았으나 60명만 청약통장을 사용했으며 171명의 계약자가 필요했던 전용 120㎡는 73명이 신청했다.
반면 펜트하우스는 일찌감치 마감됐다.
전용 168㎡P 3가구는 지난 4일 실시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32명이나 신청해 10.67대 1의 경쟁률로 5개 주택형 중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했다.
168㎡P는 분양가격이 12억9920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달 27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낮추는 등의 초고강도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한 상황이지만 흥행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충남 아산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에서도 펜트하우스는 인기였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지난 3일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46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4976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5.9대 1을 기록했다.
펜트하우스 타입인 전용면적 125㎡PA가 10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125㎡PB 타입도 52대 1로 치열했다. 이어 59㎡A 7.4대 1, 84㎡A 7.2대 1로 집계됐다.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인 대구에서도 고가의 펜트하우스는 청약 수요가 몰렸다.
지난 2일 실시된 어나드 범어 2순위 청약 결과 601가구 모집에 366명이 신청했다. 분양가 57억원의 펜트하우스인 전용 226㎡(1가구)는 경쟁률이 15대 1, 60억원인 244㎡(2가구)는 경쟁률이 9대 1에 달했다.
1~2순위를 합친 청약에서도 대형 평형인 160㎡(2가구)는 경쟁률이 4대 1, 168㎡(5가구)는 1.8대 1, 170㎡(5가구)는 2.8대 1, 156㎡C(30가구)는 1.9대 1, 139㎡(30가구)는 1.8대 1을 기록했다.
다만 136㎡(93가구)와 153㎡A(61가구), 153㎡B(30가구), 153㎡C(120가구), 156㎡A(104가구), 156㎡B(118가구)는 미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5월 말 기준 8586가구에 이르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3844가구인 것과 대비된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중 가장 많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구의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입지와 고급 평형 등 높은 상품성의 단지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