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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파격 제안…“조합 계약서 100% 수용”

8일 개포우성7차 제안서 세부내역 공개
측량비·지질조사비 등 30억원까지 부담
대청역과 직통으로 연결해 역세권 단지로
“개포우성7차 성공 바라는 진정성 담아”
8일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 즉시 조합의 계약서를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써밋 프라니티(대우건설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단지명) 외관.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8일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 즉시 조합의 계약서를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써밋 프라니티(대우건설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단지명) 외관.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조합의 계약서를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내걸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내용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제안서를 8일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시공사 선정 즉시 조합이 제시한 원안 계약서를 100% 수용해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각종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를 공사비항목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또 대안설계 적용에 따른 인허가 비용과 착공 전 각종 비용으로 추산되는 측량비·지질조사비·풍동실험비 등을 30억원까지 부담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성공을 바라는 대우건설의 진정성을 제안서에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대청역을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해 ‘써밋 프라니티’를 초역세권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연결공사 인허가 지원은 물론 공사비는 80억원까지는 부담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어느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인허가 사항에 대해서는 말로만 지원하겠다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보장해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제안으로 추후 인허가 불가시 해당금액은 단지 고급화를 위해 다른 공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비 검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조합의 요청으로 공사비 검증을 진행할 경우 검증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공언했다.

내부 마감재 중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를 강조했다.

조합의 마감재 지침에 따르면 음식물 처리시설은 분쇄형 처리기만 제안해도 되지만 생활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진공 흡입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상가 MD 구성과 분양컨설팅비용 또한 총공사비에 포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다양한 세부항목들이 모두 총공사비에 포함됐기에 20억원의 총공사비 차이를 상쇄함은 물론 조합원님께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조건들의 실현가능성에 의구심도 있겠지만 11년만에 리뉴얼하는 당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정수를 담기 위한 진심어린 노력”이라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인식과 함께 약속을 지키는 회사로 조합원님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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