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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실적 개선 기대감 ‘쑥’…‘효자’ 자체사업 비중 확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40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29.8% 상승
서울원 아이파크 매출↑·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준공 영향
실적 견인 '자체사업'…올해 비중 늘며 수익성 크게 개선될 것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8%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는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8%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는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사업을 앞세워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견인한 ‘효자’ 자체사업의 비중은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착공을 앞둔 자체 사업장도 다수 대기 중이어서, 중장기적인 실적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7.8%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4월 중순 발표된 증권사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자체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매출 증가와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준공 등이 이익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원 아이파크’가 포함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1호선·경춘선 광운대역 일대 15만6491㎡ 부지를 주거, 상업, 업무, 여가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물론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4조5000억원 규모다. 전체 시설은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 시행과 시공은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기수주 사업장의 매출 인식에 힘입어 지난해 자체사업 매출이 약 4000억원에 달했다”며 “올해는 자체사업 비중이 더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증권은 리포트에서 올해 2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을 694억원, 3분기와 4분기를 각각 926억원, 1011억원으로 전망했다.
자체사업 비중은 올해 이후에도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줄줄이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용산 병원 부지 개발사업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은 내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양 사업의 예상 수익을 각각 8300억원, 3800억원으로 보고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이 28% 지분을 보유한 복정 역세권 개발사업과 50% 시공지분을 보유한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 사업도 내년 4분기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여러 자체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중장기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역량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복합개발과 인프라 부문 등에서 차별화된 사업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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