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강보합 마감해 3대 지수가 2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가 9.8%, 엔비디아가 4.3%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가 이날도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0.10포인트(0.05%) 오른 4만113.5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번 1주일 주간 상승률은 2.48%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0.44포인트(0.74%) 상승한 5525.21, 나스닥 지수는 216.90포인트(1.26%) 뛴 1만7382.94로 올라섰다.
주간 상승률은 S&P500 지수가 4.59%, 나스닥 지수가 6.73%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VIX는 1.45포인트(5.48%) 급락한 25.0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오른 업종이 5개 내린 업종보다 적었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와 기술주 양대 업종이 강세였지만 에너지, 금융, 소재 업종 등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폭등세에 힘입어 1.96% 급등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1.62% 상승해 그 뒤를 이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02% 상승률로 3위를 기록했다.
보건과 산업 업종은 각각 0.51%, 0.01%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24% 내렸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11%, 0.38% 하락했다.
금융은 0.42%, 소재 업종은 0.73% 하락했고, 부동산 업종도 0.13% 밀렸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큰 폭으로 뛰었다.
전날 미 교통부가, 이날은 캘리포니아주 차량부(DMV)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결정한 데 힘입어 테슬라는 25.44달러(9.80%) 폭등한 284.95달러로 치솟았다. 테슬라는 1주일 동안 18%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알파벳 실적 발표에 힘입어 4.58달러(4.30%) 급등한 111.01달러로 뛰었다. 알파벳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 엔비디아 주가를 나흘 연속 끌어올렸다.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21일 장이 열리면서 곧바로 100달러 선이 무너졌던 엔비디아는 22일부터 나흘을 내리 오른 끝에 주간 상승률 9.38%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애플은 0.91달러(0.44%) 오른 209.28달러, 알파벳은 2.38달러(1.47%) 상승한 163.85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주간상승률이 6.24%로 작지 않았다.
알파벳 실적은 메타플랫폼스, 레딧, 핀터레스트 등 소셜미디어 종목들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알파벳의 온라인 광고 부문이 탄탄한 실적을 확인한 것이 이들 종목 주가 흐름에 보탬이 됐다.
알파벳 산하 구글과 유튜브의 1분기 광고 매출은 669억달러로 8.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덕분에 메타는 14.12달러(2.65%) 급등한 547.27달러, 레딧은 5.85달러(5.21%) 급등한 118.10달러로 치솟았다.
핀터레스트도 0.31달러(1.20%) 오른 26.06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전날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과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인텔은 1.44달러(6.70%) 폭락한 20.05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