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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상승세에 외곽도 '꿈틀'...노도강·금관구 거래량↑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증가
서울 외곽 아파트 가격·거래량 모두↑
2월 서울 주택 소비 심리 '124.7'...4개월 만에 상승 전환
18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8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영향이 서울 전역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에 이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 지역에서도 아파트 값이 오르고 거래도 늘어나고 있어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p 늘어난 0.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구(0.69%), 서초구(0.62%), 송파구(0.72%) 등 강남3구 외에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지역도 반등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기준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1월 213건에서 2월 339건으로 약 30% 늘었다.

이외에도 도봉구(80→111건), 강북구(50→92건), 금천구(39→59건), 관악구(86→124건), 구로구(131→202건) 등 외곽 지역도 지난해 8월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울의 주택 소비 심리도 상승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전월 대비 14.3p 오른 124.7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강남권과 비강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 차이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직방에 따르면 '국민평형'(전용면적 84㎡)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 2월 기준 서초구가 31억4043만 원으로 서울 평균(14억3895만 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봉구(6억1529만 원), 강북구(6억8257만 원)와는 4~5배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일부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경기·정국 불안 등 외부 요인에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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