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뿐 아니라 인접한 안양에서도 3.3㎡(약 1평)당 4000만원대 분양가의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호계온천 주변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30일 조합 총회를 열고 ‘아크로 베스티뉴’의 분양가격을 4070만원으로 의결했다.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경기권 최초로 DL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됐다.
이번에 결정된 분양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4000만원대 분양가가 결정되면 안양에선 사상 최고가다.
앞서 과천에서 3.3㎡(약 1평)당 6275만원의 경기 최고 분양가 ‘프레스티어 자이’가 나오는 등 서울에 이어 경기권에서도 사상 최고 분양가가 확산하고 있다.
아크로 베스티뉴가 들어서는 안양 동안구의 평균 분양가는 2020년 7월 3.3㎡(약 1평)당 2000만원을 넘어섰는데, 불과 4년여 만에 두 배로 급등하게 됐다.
한편, 지난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프레스티어 자이는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분양가에도, 172가구 모집에 무려 1만93명이 접수해 경쟁률 58.7대 1로 마감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