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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최대어 ‘한남4·5구역’ 수주 물밑작업 한창

하반기 시공사 선정 앞두고 물밑 경쟁 치열
한남4·5구역 사업성 주목…한남뉴타운서 입지 최상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4-04-29 17:00

총 56개동, 2592가구로 재개발되는 용산 한남 5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총 56개동, 2592가구로 재개발되는 용산 한남 5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강북을 대표하는 정비사업의 최대어인 한남뉴타운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됐다. 강남에 버금가는 입지로 평가받는 ‘한남뉴타운’ 4·5구역 입찰이 이르면 오는 9월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5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은 오는 9월 중 시공사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면적 16만258㎡에 최고 22층, 2331가구 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한남4구역은 인근 한남뉴타운 사업지와 마찬가지로 남산 경관 아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가 강점이다. 실제 시공사 선정이 가까워진 만큼, 건설사들의 물밑 수주전도 벌어지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쪽면이 한남3구역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3구역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빠른 사업추진과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수주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급격한 경사로인 보광로 자연배수 레벨 조정 이슈도 3구역을 맡은 시공사가 담당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삼성물산이 4구역을 수주하게 되면 한남뉴타운에 ‘래미안’ 깃발을 꽂게 된다. 현대건설은 앞서 수주한 한남3구역과 함께 ‘디에이치’ 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

여러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을 대비해 한남4구역은 지난 13일 열린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관련 정관을 개정했다.
당초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참석 조합원 수의 과반수 득표로 의결되지만 여러 시공사가 입찰에 참가하는 경우 사실상 과반 득표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입찰 참여사 중 다득표 한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남4구역 조합 관계자는 "1166명의 조합원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적정 공사비와 차별성 있는 설계를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4개 업체가 수주 경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남뉴타운의 또 다른 사업지인 5구역도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이곳은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56개 동 2592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지난 11일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조합이 지난달 개최한 간담회에서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석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남뉴타운’은 총 5개 구역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사업구역이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미 한남3구역은 현대건설, 한남2구역은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4·5구역은 한남뉴타운에서 사업성과 입지성이 뛰어난 곳으로 꼽히는 만큼 많은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용산의 노른자 땅에서 사실상 마지막 개발지인 만큼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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