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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2분기 사업비용 최소화 ‘방점’

기업개선계획, 30일 채권단 의결로 확정 예정
윤세영 창업회장 면직…일반 직원 2026년까지 급여 동결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4-04-22 17:00

태영건설이 올해 선별적 기술개발과 판매관리비용을 줄여 사업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태영건설이 올해 선별적 기술개발과 판매관리비용을 줄여 사업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태영건설이 선별적 기술개발과 판매관리비용을 줄여 사업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올해 2분기 계획을 마련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향후 태영건설의 경영 전략이 담긴 기업개선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철저한 손익 관리와 리스크관리를 통해 경영실적 개선과 내실을 강화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태영건설은 최금락 부회장·최진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기업개선계획에는 임원 감축과 급여 삭감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인원 감축에는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의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에 대한 감원 계획도 담겼다.

두 회장은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만 창업회장과 회장직을 맡게 된다. 유휴 인력 93명에 대해서는 직무 대기를 실시하는 것으로 인건비를 축소할 방침이다.
임원 급여도 줄어든다. 사장 이상은 35%, 부사장은 30%, 전무 20%, 상무 15%, 상무보 10%씩 급여를 삭감하고 일반 직원들도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급여가 동결된다.

태영건설은 판매관리비용도 줄여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직원 교육은 법정 최소 교육만 실시해 교육훈련비를 줄이고 잡지나 옥외광고, 협찬 등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광고선전비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수주 참여도 줄이고 선별적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개발비도 낮출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올해부터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태영건설이 PF사업장 충당부채로 작년 1조6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는데 올해부터는 당기순이익 198억원으로 돌아선 뒤 2025년 599억원, 2026년 393억원, 2027년 402억원, 2028년 899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역시 작년 3조2379억원에서 올해 2조8505억원, 2025년 2조2473억원, 2026년 1조6983억원으로 감소하다가 2027년 2조277억원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은 오는 30일 채권단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산업은행에 4000억원의 담보를 한도 대출 방식으로 지원받은 바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 손을 대지 않고 있으며, 입주도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산업은행 측에서도 워크아웃을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원 감축과 교육훈련비, 기술개발비를 줄이는 기업개선에 대해서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내부에서 감축과 관련된 내홍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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