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美 상무부의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1% 상승했다.
PCE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것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다.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중동 전쟁발 고유가에다 서비스 물가도 오른 탓이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예상 범위 내인 데다 전달보다 0.7% 늘어난 5월 개인소비지출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세는 여전히 견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도 전분기 대비 연율 2.1%로 나왔다. 잠정치보다 0.5%P나 더 올라간 수치다.
소비재와 자본재 수입이 예상보다 더 줄어든 게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시장은 PCE 발표 직후 금리 인상 우려를 줄였다는 반응이다.
지난주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미국 경제가 중동 분쟁 여파에도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한마디로 최근 불안한 물가와 실업률 상승에도 고용 시장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으나 공급망 충격으로 인한 것인 만큼 향후 가격 안정 조치를 취하면 된다는 게 연준의 메시지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목표 2%를 경직적으로 운영하지 않을 태세다. 물가 목표를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워시 의장의 연준 개혁안에도 경제 데이터의 적시성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설정해 놓았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준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견지하되 데이터 지연이나 수정 등으로 인한 정책 결정 오류를 범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따라서 향후 미국의 금리 경로를 파악하려면 고공 행진 중인 PCE 물가 추이를 더 주시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