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에너지 쇼크에 성장률 빨간불

자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그래픽=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그래픽=연합뉴스
달러당 원화 3월 평균 환율이 1489원을 돌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1998년 3월의 1488원을 넘어선 역대 4위 기록이다. 이달 28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폭은 4.72%다.

달러 대비 원화보다 가치가 더 하락한 통화는 태국 바트(-4.84%), 칠레 페소(-5.48%), 러시아 루블(-5.08%),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6.90%) 정도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국내 자산을 매도한 것도 환율 불안 요인이다.
고유가·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 금리도 따라 오를 수밖에 없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상 확률은 52% 정도다.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이 50%를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2%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한국은행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판단도 비슷하다. 변수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가 추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장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1.7%에서 2%로 올리고,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로 유지한 것과 다른 예측이다.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OECD는 한국의 물가상승률도 2.7%로 올려 잡았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에너지 쇼크에 가장 취약하다는 의미다.

그뿐만 아니다. 씨티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낮췄고, 바클리도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에서도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0.5%P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