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4422명 투표…찬성률 50.02%로 가결
일시금 850만원·연간 복지포인트 100만원 지급
성과급제 개선 TF 운영…노조 지회장 고공농성 종료
일시금 850만원·연간 복지포인트 100만원 지급
성과급제 개선 TF 운영…노조 지회장 고공농성 종료
이미지 확대보기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는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조합원 4707명 중 442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률 50.02%로 가결됐다. 찬성 2212표, 반대 2183표, 무효 27표로 찬반 격차는 29표에 불과했다.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4만원 인상 △타결일시금·상생격려금 등 850만원 지급 △연간 10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경조사비 일부 인상 △취학 직전 자녀지원금 인상 △신입사원 채용 등이 담겼다.
성과급제 개선과 정년퇴직자 재고용 문제도 합의했다. 노사는 올해 말까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를 활용한 재무·전략 성과급 지급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년퇴직 조합원은 생산 촉탁직으로 1년간 재고용하고 심의 기준에 따라 1년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를 가진 뒤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상여금 900% 지급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지난 27일 제30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교섭이 장기화하면서 김유철 한화오션지회장은 지난 8일부터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김 지회장은 잠정합의안 가결에 따라 이날 농성을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한화오션과 하청노조의 원청 단체교섭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양측은 교섭 범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하청노동자 4명은 원청과의 교섭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거제사업장 내 공장 지붕과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