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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첫 공개…AI 전력·부지 난제 해법 제시

'가스텍 2026'서 자체 개발 FDC 모델 선봬…해상 발전·해수 냉각으로 효율 높여
모듈형 설계로 고객 맞춤 대응…ABS 기본인증 획득해 기술 실현 가능성 입증
한화오션이 개발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념설계 기본인증(AiP) 수여식에서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왼쪽 5번째), 조슈아 디빈 ABS 글로벌 해양사업개발 부사장(왼쪽 6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이 개발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념설계 기본인증(AiP) 수여식에서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왼쪽 5번째), 조슈아 디빈 ABS 글로벌 해양사업개발 부사장(왼쪽 6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60메가와트(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한화오션은 14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6'에서 자체 개발한 60MW급 FDC 모델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FDC를 실제 모델 형태로 글로벌 고객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C는 전력 수요와 부지 확보, 냉각 효율, 지역 민원 등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해상형 데이터센터다. 한화오션은 해상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해수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듈화 설계를 적용해 설치 지역의 환경과 고객 요구에 따라 발전·전력 공급 방식과 서버 유형, 데이터센터 용량 등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그룹이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조선·해양, 발전·에너지, 운영·유지보수(O&M), 보안 역량을 FDC 사업에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60MW급 FDC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해 기술적 실현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17만4000세제곱미터(㎥)급 무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모형도 함께 공개한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무탄소 전기추진선으로 개발 중이며 점화 과정에서도 파일럿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완전 무탄소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한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은 "조선·해양 기술력과 한화그룹의 에너지·데이터 역량을 결집해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글로벌 FDC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모형. 해상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해수를 활용해 냉각하는 방식으로 육상 데이터센터의 전력·부지·냉각 문제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모형. 해상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해수를 활용해 냉각하는 방식으로 육상 데이터센터의 전력·부지·냉각 문제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사진=한화오션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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