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국제유가 뛰어도 주유소 기름값은 ‘뚝뚝’…17주 연속 하락

휘발유 L당 1.1원·경유 0.5원 내려…서울 휘발유 1905원
정부 최고가격 유지…10차 석유 최고가격 이달 말 고시
주유소 기름값이 17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주유소 기름값이 17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에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7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면서 전국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모두 L당 1800원대에 머물렀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59.1원으로 전주보다 1.1원 내렸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L당 1905.3원으로 전주 대비 1.3원 하락했다. 가장 낮은 대구는 0.9원 내린 1832.1원을 기록했다. 두 지역의 가격 차이는 L당 73.2원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862.3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849.2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0.5원 내린 1844.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가격과 달리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확산하면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와 전쟁 장기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14.7달러로 전주보다 14.4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9달러 상승한 131.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6달러 오른 170.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다만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1일 지정한 9차 석유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모두 8차 최고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이달 말 고시될 예정이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