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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이카와 가나 정비인재 육성…2030년까지 50억원 투자

정비기술 교육센터 2곳 설립…내연기관 중심 교육에 HEV·EV 정비 추가
청년·교사 405명 직접 지원…장학금·인턴십·취업박람회·창업 지원
현대자동차와 코이카가 지난 3일(현지시각) 가나에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한 가운데 유재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왼쪽부터),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프레더릭 테이노비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 사무소장 직무대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와 코이카가 지난 3일(현지시각) 가나에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한 가운데 유재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왼쪽부터),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프레더릭 테이노비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 사무소장 직무대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기반을 구축한다. 2030년까지 총 50억원을 공동 투자해 현지 청년들에게 미래차 정비교육부터 취업·창업까지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현대차는 지난 3일(현지시각) 가나 아크라 알리사 호텔에서 코이카와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 '현대-코이카 넥스트젠(Hyundai KOICA NextGen)'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재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과 연계해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기회를 넓히는 프로젝트다. 현대차와 코이카가 2030년까지 5년간 각각 절반씩 총 50억원을 투자하며, 현지 사업은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수행한다.

가나에는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곳이 들어선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할 예정으로, 단순 교육시설을 넘어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정비기술 교육 거점으로 운영한다.

교육 내용도 현지 자동차 산업 변화에 맞춰 바꾼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등 미래차 정비기술을 추가한다. 새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위원회의 공식 인증을 거쳐 현지 전문 정비인력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 이후 실제 일자리로 이어지는 지원도 병행한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별도의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청년과 교사 등 총 405명을 직접 지원하고,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이 현장에서 교육 내용을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나 청년들의 고용과 자립 기회가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가나를 시작으로 '현대 넥스트젠' 프로젝트를 다른 국가로 확대해 각 지역의 자동차 산업과 교육환경에 맞는 정비기술 인재 육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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