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온·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AI 사업 확대 '속도'
최태원 회장의 AX전략 확대…2024년부터 'SK AI 서밋'으로 그룹 AI경쟁력 선봬
최태원 회장의 AX전략 확대…2024년부터 'SK AI 서밋'으로 그룹 AI경쟁력 선봬
이미지 확대보기25일 업계에 따르면 리밸런싱을 주도하고 있는 SK그룹 주요기업들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면서 AI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SK하이닉스는 6~7월 미국 시장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와 AI투자 재원 확보를 노리고 있다. 대표 글로벌 시장이자 빅테크 기업들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함으로써 AI업계에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사업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해 범용 D램 AI반도체를 앞세워 글로벅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 베트남에서 추진되는 '뀐랍 LNG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응에안성 뀐랍 지구에 1.5G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이번 사업은 AI산업에 필수적인 전력생산을 담당하게 될 예정으로 SK그룹의 전력 인프라 구축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SK온은 지난 21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의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미국 테네시 배터리 공장을 단독 법인으로 전환했다. 배터리를 비롯해 이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AI산업을 전개하는데 필수적인 인프라다. 이외 통신사업을 전개중인 SK텔레콤에는 퀄컴을 비롯해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사업에 필수적인 통신과 데이터센터 협력 등을 위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SK계열사들의 최근 실적이나 행보의 공통점은 모두 AI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SK주요 계열사들의 AI사업 확대 뒤엔 AI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AI전환(AX) 전략이 숨어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AI사업을 선정하고 그룹의 체질개선을 위해 리밸런싱을 추진해왔다. 계열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SK만의 AI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최 회장이 202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SK그룹의 종합 AI경쟁력을 공개하는 'SK AI 서밋' 행사는 이 같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공유해왔던 'SK 테크 서밋'을 'SK AI 서밋'으로 격상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SK만의 AI기술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행사때마다 직접 연단에 올라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SK만의 AI기술을 공개하고 강조해왔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AI산업에서) SK그룹의 차별점은 AI를 '구동'하는 인프라에 있다"면서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AI가 작동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하드웨어·인프라 공급자'로서의 포지셔닝이 SK의 현실적인 경쟁 우위"라고 말했다.
장용석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