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 기종 명의 묘목 1000그루 기탁…임직원 210여 명 식림 참여
배구·항공 공학 교실 운영하며 현지 학생 대상 재능기부 봉사 병행
배구·항공 공학 교실 운영하며 현지 학생 대상 재능기부 봉사 병행
이미지 확대보기대한항공은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있는 ‘대한항공 숲’에서 지난 11일부터 2주간 총 2차에 걸쳐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210여명이 참여했으며 직원들은 기존 식림지 가운데 생육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에 새 묘목을 심고, 나무 성장을 돕기 위한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친환경 운항 문화 확산을 위한 ‘그린 플릿’ 활동과 연계해 탄소배출 절감 과제 이행 실적이 우수한 B777 기종 명의로 묘목 1000그루를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우수 기종을 대표하는 운항승무원들도 현장을 찾아 기념 식수 행사에 참여했다.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바가노르구 인근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방문해 점보스 배구교실과 항공 공학교실을 열었다.
항공 공학교실에서는 운항승무원들이 비행기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모형 비행기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점보스 배구교실에서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선수, 코치 출신 프로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현지 학생들에게 배구 기술을 전수하고 실습,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배구교실에 참여한 몽골 학생은 “바가노르구를 대표해 배구 선수로 전국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데, 화면으로만 보던 한국 프로배구 출신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수업을 통해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의 황사 방지와 사막화 해결을 위해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현재까지 조성된 ‘대한항공 숲’은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는 44헥타르(ha) 규모다.
해당 숲은 인근 탄광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먼지를 차단하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바가노르구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몽골 현지의 사막화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20여 년간 식림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