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가 9만9500원 확정…1173만주 발행해 1조1671억원 조달
글라스기판 투자금 5896억원 유지…증액분 차입금 상환 투입
부채비율 230%서 129% 전망…신주는 다음 달 8일 상장
글라스기판 투자금 5896억원 유지…증액분 차입금 상환 투입
부채비율 230%서 129% 전망…신주는 다음 달 8일 상장
이미지 확대보기SKC는 12일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이 9만95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발행 주식은 총 1173만주로, 조달 규모는 1조1671억원이다.
이번 자금은 글라스기판 사업 투자와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발행가 확정 과정에서 조달 규모가 늘어나면서 차입금 상환액은 최대 5775억원으로 확대된다. SKC는 당초 글라스기판 사업에 약 5900억원, 차입금 상환에 410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었다.
글라스기판 투자금은 유지하고 증액분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SKC는 글라스기판 투자금의 경우 향후 3년간 필요한 최대 소요 자금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규모인 만큼 기존 계획대로 5896억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SKC는 이번 상환 규모 확대로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였던 부채비율이 약 12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C는 최근 실적 개선과 투자자 대상 소통이 조달 규모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0개 분기 만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또 미국 뉴욕 등 4개 도시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수익성 회복과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 방향을 설명했다.
SKC의 글라스기판 사업은 자회사 앱솔릭스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통신 반도체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 임베딩(Non-Embedding)’ 글라스기판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SKC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SKC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과 차세대 글라스기판 사업의 미래 가치에 대해 주주와 투자자들이 깊이 공감해 준 결과”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글라스기판 상용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회복·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은 오는 14일과 15일에 진행된다. 신주는 다음 달 8일 상장될 예정이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