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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400kW 초급속 충전기 공개…공간·효율 동시 개선

SiC 기반 전력 설계 적용…전력 효율 96.5% 확보
미국 양산 돌입·유럽 연내 출시…글로벌 확장 속도
SK시그넷 400kW All-In-One(일체형)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사진=SK시그넷이미지 확대보기
SK시그넷 400kW All-In-One(일체형)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사진=SK시그넷

고출력 전기차 확산 흐름에 맞춰 초급속 충전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SK시그넷이 400kW급 일체형 충전기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시그넷은 400kW급 일체형(All-In-One)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분리형 구조에서 벗어나 전력 변환 장치와 충전기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전압이 800V급으로 높아지면서 충전 속도 경쟁도 빠르게 전개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고출력과 설치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충전 설비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제품은 고밀도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파워 모듈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끌어올렸다. 최대 출력은 400kW 수준이며 전력 효율은 약 96.5%로, 고출력 환경에서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설치 효율 개선도 핵심 포인트다. 기존 200kW급 충전기 2대를 설치하는 방식과 비교해 단일 장비로 대체할 수 있어 설치 면적을 약 54% 줄였다. 공간 제약이 큰 도심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력 구성은 사업 환경에 따라 320kW, 360kW, 400kW 등으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워 모듈 추가 방식으로 확장이 가능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용 편의성도 함께 강화됐다. 수냉식 케이블과 스윙암 구조를 적용해 고출력 충전 환경에서도 조작 부담을 줄였으며 차량 위치에 관계없이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충전 규격은 CCS1과 NACS를 모두 지원하며 최대 4개 케이블 구성까지 확장할 수 있다. 결제 방식도 플러그 앤 차지, 카드 결제 등 다양한 옵션을 지원한다.

SK시그넷은 이번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양산에 돌입했으며 유럽 시장에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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